개원 험지 서울, 지난해 폐업이 신규 ‘추월’

  • 등록 2026.03.11 21: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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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가장 큰 폭 침체 나타나
경기도 주춤, 울산 5년간 폐원 더 많아

 

개원 ‘성지’ 서울은 이제 옛말이다.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폐업이 신규를 앞서며 ‘험지’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게 됐다.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지난 2021~2025년 지역별 치과병·의원 개·폐업 현황을 제공받아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5년 새 서울 치과의원의 신규-폐원 현황이 급속도로 악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에는 신규 193개소, 폐업 170개소로 비교적 신규가 앞섰던 반면 ▲2022년 들어서는 신규 182개소, 폐업 180개소로 그 격차가 확연히 좁혀졌다.


이어 ▲2023년에는 신규 165개소, 폐업 190개소로 폐업이 신규를 크게 상회하며 과열한 치과 개원가 실태를 여실히 드러냈다. 또 이듬해인 ▲2024년에는 신규 171개소, 폐업 168개소로 신규가 간신히 폐업을 앞지르며 회복 기조에 접어들었는가 싶더니, 지난해인 ▲2025년에는 신규 149개소, 폐업 180개소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큰 격차로 서울 개원 형편이 그만큼 악화했다는 방증이다.


# 경기도 해마다 격차 감소 추세
서울이 험지가 되어가는 동안 경기도는 매년 신규가 폐업을 크게 앞서며, 새로운 개원 성지로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5년 추이를 살펴보면, 이 또한 격차가 매년 줄어들어 전국 치과 개원가 전반의 침체를 짐작케 했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에는 신규 268개소, 폐업 120개소로 신규가 폐업을 2배 이상 앞질렀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을 살펴보면 신규 242개소, 폐업 128개소로 ‘신규-폐업’ 수가 한 해 만에 34개소가량 급격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조는 ▲2023년까지 이어져 신규 221개소, 폐업 122개소로 ‘신규-폐업’ 격차가 두 자릿수인 99개소까지 좁혀졌다. 뿐만 아니라 ▲2024년에는 신규 188개소, 폐업 147개소로 2배 이상 격차가 더 줄어들었다. 다만 ▲2025년에는 신규 194개소, 폐업 105개소로 일부 격차를 회복했지만, 불과 5년 전과 비교하면 적잖은 침체 흐름을 엿볼 수 있는 형태가 됐다.


이밖에 다른 지역의 경우,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전반적으로 신규가 폐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2021~2025년 ‘신규-폐원’ 총합을 살펴보면 ▲인천이 총 98개소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 57개소 ▲대구 55개소 ▲제주 54개소 ▲전남 39개소 ▲강원 34개소 ▲전북 33개소 ▲대전 28개소 ▲광주 22개소 ▲충남 21개소 ▲경북 13개소 ▲세종 9개소 등의 수를 기록했다. 특히 울산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5개소로 역성장하며, 가장 큰 침체 현상을 보였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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