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지견 임상 노하우 얻는 기회 될 것”

2022.07.13 09:18:07

치의학회 8월 27~28일 창립 20주년 학술대회
보철제작 과정서 얼굴 스캐너 활용 소개 예정
■ MINEC학술상 대상 김종은 교수 인터뷰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치의학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치의학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의학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다양한 주제들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제4강연장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제정된 MINEC학술상 제1회 대상 수상자인 김종은 교수(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가 특강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얼굴 스캐너를 치과 보철물 제작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얼굴 스캔 데이터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특히 보철 치료는 치과기공사와 함께 작업해야 하는데 치과기공사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석고 모형으로만 환자의 입안을 보게 된다”며 “가장 좋은 건 환자의 치아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이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얼굴 스캔 데이터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치아의 본만 떠서 넘기는 것보다 얼굴 스캔을 통한 3D 데이터를 공유한다면 보철물 제작과정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얼굴 스캔 데이터는) 치과기공사와의 협업과정 외에도 환자의 코나 귀, 얼굴의 구조와 치열의 관계에 있어 수학적 계산이 필요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며 “빅 데이터가 마련되면 치과 치료도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치의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의 핵심 주제가 노령화 사회 노인 치과 치료인 만큼 관련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시기이기에 노인으로 분류하는 환자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그들이 겪는 육체적·정신적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면 더 나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치의학회 창립 20주년을 축하드리며, 기념 학술대회에 연자 중 한 사람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로 꾸려진 만큼 많은 이들이 참석해 최신 지견을 듣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임상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광헌 khreport@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