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 장애인 위한 “사랑의 티 샷”

2022.09.19 14:12:58

19년째 저소득 중증 장애인 위한 자선 골프대회
지난 대회 10명 지원,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중증 지체 장애에 청각장애까지 앓고 있는 김성훈 씨(64)는 잔존 치아가 거의 없어, 죽이나 누룽지로 끼니를 해결해 왔다. 치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당장의 생활비도 감당키 힘든 김 씨에게 치과 내원은 언감생심이나 다름없었다.

 

김 씨와 같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 내원이 힘든 저소득 중증 장애인을 위해 치과계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18일 저소득 장애인의 치과진료비 기금 마련을 위한 ‘2022 제19회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하는 스마일재단의 자선골프대회는 저소득 중증 장애인의 보철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자선골프대회에서 조성된 기금은 장애인 10명의 치과진료비로 사용돼, 그들의 웃음을 되찾아줬다.

또 2003년부터 2020년 18회 골프대회까지 총 295명의 저소득장애인에게 보철치료비를 지원했다.

 

스마일재단에 따르면, 전국 등록 장애인 중 약 95%가 치과 내원을 하지 못해 섭식 등의 장애를 겪고 있다. 또한 이들 중 상당수는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평생 단 한 차례도 치과를 내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보다 더 많은 저소득 중증 장애인에 치과 내원의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지난 대회에서 조성된 기금으로는 10명의 장애인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선물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도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희망의 미소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앞으로도 스마일재단의 자선골프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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