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유물 시민에 다시 선보인다

2022.10.19 19:36:47

서울대 치의학박물관 재개관 특별전도 열려
김명국 명예교수 소장품전 병행 강연도 진행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휴관 중이었던 서울대학교 치의학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시민들 앞에 다시 문을 연다.

 

박물관 재개관식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하 대학원) 본관에서 지난 14일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진보형 박물관 관장, 권호범 대학원장 등 주요 내부 관계자와 김명국·배광식 대학원 명예교수, 한수부 박물관 명예관장, 홍예표 박물관 후원회장,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 한성희 서울치대·대학원 총동창회장 등 다수 내빈이 참여했다.

 

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잠정 휴관 중이었다가, 최근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이에 오는 2023년 1월 16일까지 재개관 기념 특별 전시가 개최된다. 기존 유물을 비롯해, 경기지부 치의학역사관에서 지난 2020년 인수한 유물과 서울치대 동문들로부터 기증받은 소장품 등이 두루 전시된다. 특히 고 이병태 원장이 최근 기증한 소장품도 새로 추가됐다.

 

아울러 올해로 박물관 개관 20주년, 서울치대·대학원 개학 100주년을 맞는 만큼, 이날 행사에는 기념 도록 ‘유물로 본 한국치의학의 역사’ 출판 설명회 등도 함께 진행됐다. 기념 도록에는 1920년대 경성치과의학교 시절부터 광복 이후와 1960~70년대 학교 외관 및 진료실 풍경, 한국전쟁 중 군진 치과의료 풍경, 각종 교재·학술지·간행물 등에 대한 설명과 사진이 두루 실렸다.

 

진보형 관장은 “전임 관장님들과 많은 동문들이 물심양면으로 이바지해 준 덕분에 오늘날의 박물관이 있게 됐다. 향후 박물관을 확장 이전해 디지털 박물관 설립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마음 전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 전시와 함께 제8회 동문 기획전으로 ‘김명국 명예교수 소장품전’도 병행 개최된다. 김 교수는 1958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서울치대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김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대학원 1학년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태호 기자 kdathe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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