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치주질환 환자 가장 많은 지역은

2022.11.23 09:20:39

서울, 세종 > 광주 > 대전 > 경기 순 기록
10만 명당 4만 명 이상, 만성질환 중 최다

 

전국에서 치주 질환 환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1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이하 연보)’를 발간했다. 이 가운데 치주질환은 전 국민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만성질환 6종 중 하나로 지목됐다.

 

특히 치주질환의 경우, 각 만성질환별 상위 5개 지역 평균치에서 가장 높은 4만3000여 명을 기록하며, 다른 만성질환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 밖에 고혈압은 1만7000여 명, 당뇨 8500여 명, 관절염 1만6000여 명, 정신질환 9000여 명, 전염병 2만1000여 명 등이었다.


건보공단은 각 지역별 환자 거주 인구도 추계했다. 이 중 의료보장인구 10만 명당 치주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서울로 4만4931명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 4만4224명, 광주 4만3859명, 대전 4만3037명, 경기 4만232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021년 치주질환 총 진료실 인원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로 약 594만 명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약 439만 명, 부산 약 142만 명, 경남 약 132만 명, 인천 약 124만 명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급여비)에서는 경기가 약 1조2230억 원(864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약 9722억 원(6896억 원), 부산 약 3403억 원(2431억 원), 경남 약 2923억 원(2072억 원), 인천 약 2794억 원(1991억 원) 등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건보공단은 지역별 의료보장 인구 등에 관한 각종 지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총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3만 명이었다. 이 가운데 직장가입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82.1%가 해당했다. 반대로 지역가입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32.8%였다.


월 평균 1인당 의료시설을 가장 많이 내원한 지역은 전남으로 2.3일이었다. 이어 전북 2.26일, 부산 2.15일, 경북 1.97일, 경남 1.96일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2021년 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69조5528억 원에 달했으며, 세대 당 월 평균 보험료는 12만603원으로 책정됐다.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연보는 환경보건,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거나 지역 단위 보건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기초 자료”라며 “연보가 지역별 보건의료 발전과 지역주민 보건 향상을 위한 자료로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