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 교수,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 등록 2023.05.29 13: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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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치과의료기기 국제표준 제정 기여 공로
식약처, 제16회 기념식 행사 및 세미나 개최


김경남 연세치대 명예교수가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디지털 시대! 건강한 미래! 안전한 K-의료기기가 주도합니다’를 주제로 ‘제16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과 세미나를 지난 26일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날 유공자표창 순서에서 김 명예교수는 지난 21년간 세계표준화기구(ISO)에서 11건의 우리나라 치과의료기기 및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도 김 명예교수는 15건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심의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김 명예교수는 “치과의료기기 표준 개발 및 정착에 매진해 준 전문가들의 노고를 제가 대표로 받아 영광스럽기도 하고 송구하기도 하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특히 그는 “표준 전문가에 대한 이번 수상으로 표준의 중요성이 학계뿐 아니라 산업계로도 확산돼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치과 의료기기가 인류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저의 결과를 정리해 후임 전문가들에게 전달해 줌으로써 치과 의료기기 산업발전 기여에 마지막 기회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 명예교수 외에 임훈택 전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백제덴탈약품), 최병환 ㈜이노디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 김양수 두나미스덴탈(주) 대표이사기 식약처장 표창을 받는 등 치과계 관계자들이 수상했다.

기념식에 이어진 오후 2부 세미나에서는 ‘의료기기 안전과 성장’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발표 후 발표자와 청중과 질의응답 등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식약처는 K-의료기기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규제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기업이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산업계 등과 유기적으로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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