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구강보건 헌신 100년 역사에 정부·국회 '경의'

  • 등록 2025.04.11 2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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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100주년 기념식, 박민수 복지부 차관·여야 의원 9명 등 참석
1925 한성치과의사회 발전사에 오피니언 리더 600여 명 '뭉클'

 

치협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정부 및 국회, 세계 치과계, 인천시가 모두 나서 대한민국 치과계에 경의를 표했다.


치협 100주년 기념식 및 개막제가 지난 11일 오후 5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강충규 조직위원장,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전현희·남인순·이수진·강선우·서미화·김 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그렉 채드윅 FDI 회장,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 춘 핀 린 APDF 회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허영구 KDX 2025 조직위원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이용익 신흥 회장 등 6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100주년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해 준 내빈과 회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념식 현장에서 함께할 수 없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치과의료 발전을 염원하며 진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국의 회원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한다”며 “일제 강점기였던 1925년 치과의료 불모지인 이 땅에 1호 치과의사 함석태 선생님을 비롯한 조선인 치과의사 7명이 한성치과의사회를 창립한지 100년 만에 선배들의 민족애와 치과의료 혁신 의지가 자양분이 돼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선진강국으로 우뚝 섰다. 치과 의료를 신뢰하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말이 있듯 오늘 100주년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우리 치과의사는 현재의 영광에 머물지 말라는 또 다른 국민적 염원과 앞선 선배 치과의사들의 외침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 까지’, ‘세계1등 치과 의료 육성’을 소망하며 치협은 국민과 치과의사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세계 1등 치과의료를 만들고 가꿔 가기 위해 새로운 100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박태근 협회장과 치협 회원 여러분, 지난 100년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치과의사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정부는 치협과 함께 국민구강건강 증진에 협력하며 치과진료 접근성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데 노력해 왔다. 빠른 고령화,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치협은 지금껏 국민 곁을 지켜왔던 것처럼 끊임없이 전문성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정부 또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치협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모든 치과의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치협 100주년 행사를 계기로 치과의사의 역할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지고, 보다 존중 받았으면 좋겠다. 정치권과 행정부에서도 치과의사들이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헌신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정책이 더 마련되길 바란다. 국회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참석한 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우원식 국회 의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미애 국회 복지위 국민의힘 간사 등이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또 그렉 채드윅 FDI 회장은 “오늘 이 자리 대한민국 치과의사들과 함께해 영광이다. 100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의 치의학과 구강건강에 대한 헌신과 노력, 확고한 사명감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과거를 되돌아보며 치협을 창립하고 오늘을 이룩하는데 바탕이 된 선구자들의 헌신과 이념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건강보장체계 안에서 치과가 보다 필수 진료로 자리 잡길 바란다. 한국은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어 치협의 역할이 중요하다. 세계가 연결된 오늘날 우리 모두 협력하며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그렉 채드윅 회장은 축사 후 박태근 협회장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지영철·곽현종·김미중·염순준·이세종·최순정·안지만·안휘준 회원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해형 교수(단국치대)가 치협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또 박종은 회원이 100주년 슬로건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함석태 선생의 증손녀 함주현 씨, 신동근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동화약품, ㈜신흥, 오스템임플란트(주), 롯데웰푸드(주)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유태영 치협 홍보이사,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개막제에서는 강충규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이 개막 선언을 했다.

 


이어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이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치과 100년 역사는 치과산업에도 깊은 의미가 있다. 전 세계적인 치의학과 함께 치과산업도 지속 성장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앞으로의 100년도 대한민국 치과계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확신한다. 치협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조선 최초의 치과의사 함석태 선생의 한성치과의사회 활동기부터 시작해 각 시대별 치협의 변천사와 주요 활동내용을 담은 기념영상으로 청중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갈라 디너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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