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1차 국제표준화기구 치과용 의료기기분야 기술위원회 총회(이하 ISO/TC 106 서울 총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 개최를 위한 노력들이 가시화 되고 있다.
‘2025년도 ISO/TC 106 서울 국제총회 발대식 및 워크숍’이 지난 8월 20일 오후 5시부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20층에서 열렸다.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조직위원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 회장, 김경남 ISO/TC 106 한국대표,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 등 주요 치과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ISO/TC 106 서울 총회를 앞두고 준비 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경남 ISO/TC 106 한국대표는 발대식에 앞서 “해외 전문가들이 관심이 높아 당초 예상대로 350여 명이 등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준비도 순조롭다”며 “우리 치과계의 단합된 모습, 또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해외 전문가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치협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최하는 이번 총회는 오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다. ‘ISO/TC 106 Dentistry’는 1962년에 설립된 치과관련 재료, 기구, 장비 및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국제표준을 만드는 기술위원회로, 해당 총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13년 인천 송도에 이어 12년 만이다.
이번 서울 총회는 9월 14일 골프 토너먼트, 웰컴 리셉션 등의 친교 행사를 시작으로 컨비너 트레이닝, SC/WG 미팅, SC Plenary, TC 106 Plenary 등 주요 회의들이 6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 9월 15일 아메리칸 나이트, 9월 17일 갈라 디너, 9월 18일 재팬 나이트 등 조직위 및 각국 대표단에서 마련한 주요 행사들이 다수 예고돼 있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상모돌리기, 나의 한글이름 만들기 등 ‘K-Culture’ 체험 부스를 통해 해외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태근 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서울 총회는 12년 만에 다시 한 번 한국에서 열리게 됐으며, 특히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에 개최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아울러 우리나라가 제안한 심의 안건들을 점검해 보는 오늘 워크숍을 통해 15개의 심의 안건들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는 희소식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국내 산업계가 국제 표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치산협은 ISO/TC 106 활동에 계속 협력하며 치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 강화, 국민 구강 건강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충규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서울 총회 준비를 위해 노력해 온 모든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다양한 성과, 풍성한 결과를 내고, 모든 참석자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