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이 FDI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 젊은 치과의사들을 대표해 국제 활동의 의미를 알리고,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 비전에 대해 공유해 주목된다.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가 지난 5일부터 개최된 가운데 10일 ‘YOUNG DENTISTS FORUM’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젊은 치과의사들이 ‘Building Tomorrow’s Dental Leaders: Early Engagement, Lasting Impact’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국제 활동이 개인에게 주는 영향과 국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접근법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다솜 위원은 “국제 활동을 하면서 보건 정책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국제 회의 등에 참석하면 환자 진료뿐 아니라 환경 문제, 형평성 이슈, 구강 건강이 전신건강의 일부라는 걸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등 큰 주제를 다룬다. 일상에서 이런 생각을 하기 어렵지만 국제 무대에 참여하며 큰 시야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국제 활동에 나서고 싶다면 꼭 영어가 아니라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다. 또 각국 치협에 가입해 그 나라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아가 국제 활동을 하고 있는 멘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젊은 치과의사들이 국제 사회 속에서 치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야 하냐는 질문에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세대를 포용하고 구강 건강과 전신건강의 연관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다솜 위원은 국내 치과계의 현황을 바탕으로 실제 자신이 겪어왔던 젊은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공유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 밖에 이날 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은 일과 삶의 균형,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노하우, 젊은 치과의사들이 겪을 수 있는 번아웃 탈출 팁 등을 공유해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샀다. 아울러 현장에 참석한 이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젊은 치과의사들의 답을 통해 세대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