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직선 회장선거 3파전
신상진, 지삼봉, 윤철수씨

  • 등록 2001.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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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0일 실시되는 대한의사협회 직선회장 선거에 신상진 전 의쟁투 의장, 지삼봉 전 서울시의사회장, 윤철수 의협민주화 추진운동본부(이하 의민추) 공동 대표 등 후보 3인이 출마하게 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등록을 마감한 지난 19일, 각 후보로부터 선거인단 서명명부 200부와 1천만원의 선거기탁금 등 선거관련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일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신상진 후보(46세)는 서울의대출신으로 현재 경기도의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시내 모처에 선거캠프를 차려놓고 이번 선거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삼봉 후보(65세)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서울시의사회 회장, 개원의협의회 회장 등 의료계 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물이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 출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지막에 접수를 한 윤철수 후보(44세)는 중앙의대출신으로 지난해 잠시 의협 법제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의민추 공동 대표를 맡아 개혁 세력의 지지를 바탕으로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재정 전 의협회장과 이봉영 인천시의사회장, 김방철 전 의협 보험이사 등도 출마를 고려하다 마지막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모두 보수파로 분류되온 이들 인물들이 사실상 지삼봉 후보로 단일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보수세력 표가 결집될 것으로 보인다. 신상진 후보와 윤철수 후보는 모두 개혁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윤 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중량감은 떨어지지만 고정 지지세력이 있어 신 후보와 표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의협 회장선거는 개혁세력과 보수세력, 신진세력과 원로세력의 대결로 압축됐으며, 출마자 모두 강한 의협 건설과 민주적인 회무 진행으로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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