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에 포함되는 기름이, 우울병이나 정신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 됐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의 연구원인 리차드슨 씨는 지난달 15일 우울병의 학회에서 “서양 국가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우울증이나 실독증 같은 정신장애 치료에 생선 기름이 효과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리차드슨 씨는 “연어나 고등어 같은 지방분이 많은 생선에 포함돼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뇌세포의 정상적인 발달과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히며 “오메가-3 지방산이 없을 경우 두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차든 씨는 또 “이런 지방은 뇌세포의 적절한 발달과 기능에 필요한데, 부족할 경우 일부 사람에게서 우울증이나 실독증, 자폐증, 주의력결핍행동장애 같은 증세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차드슨 씨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음주, 니코틴, 카페인 소비 등이 많을 경우 두뇌 지방산 수치가 내려갈 수 있고, 심각할 경우 정신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