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도 우리의 이웃”
한의협, ‘자유의 집’서 무료 진료봉사

  • 등록 2002.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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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崔煥英)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소재 ‘자유의 집’에서 노숙자를 위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진료봉사에는 최환영 회장이 직접 진료에 임해 주위의 시선을 끌었으며, 崔 회장을 비롯 한의협 중앙회와 서울시 이사들로 구성된 24명의 한의사 진료팀과 30명의 진료보조인력이 참여해 노숙자 400여명에 대한 진료가 이뤄졌다. 이번 진료봉사에서는 부황, 침, 뜸 등 한방진료 뿐만 아니라 담결린 곳을 풀어주는 효능을 지닌 오적산, 기를 보충해주는 팔물탕 등 약제 6가지를 나눠주고, 진료결과에 따라 다음날 약을 조제해 주기도 했다. 팔부위의 고통을 호소하던 박 모씨는 진료를 받은 후 몸이 가뿐해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고, 관절염을 앓고 있던 정 모씨도 부황치료를 받고 회색의 기운을 보였다. 崔煥英(최환영) 한의협회장은 “그동안 의료계가 의약분업 등으로 국민들에게 불신을 심어줬는데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의료인의 인상을 주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의료분야에서의 한방사업을 활성화시키고 한방의료 소외계층 및 소외지역에 대한 한방무료진료를 정례화시킬 계획이다. <김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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