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바다 맨 앞자리새벽빛 먼저 꽂히고 새 바람 불어 티끌 없는 여기아! 마음 새로워진다
대보리 바닷가에 오면숯가마 같은 가슴에도숨결로 맑은 피 돌아환한 얼굴로 피어난다
세상의 모든 물결 달려와물거품으로 스러졌다가다시 일어서는 옥색의 바다에구겨진 것들 모두 펴 보아라
호미점 광장에 모이면함성이 태백정기로 울려 퍼져여의도 쓰레기통도 열게하고꺼칠한 속내들 다 닦아주지 않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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