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치과병의원 34곳, 외국인 진료 가능 기관 선정

  • 등록 2008.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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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가능 2.2명 꼴 상주

부산광역시가 최근 외국인 진료가 가능한 지역 내 치과병의원 34곳 등 총 200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각 치과병의원의 경우 의료진을 포함, 평균 2.2명의 통역 가능 요원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4월 3일부터 한 달간 각 구·군 보건소를 통해 추천받아 외국인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통역 가능하고 의료시설이 우수한 부산지역 내 의료기관 200개소를 1차로 외국인 진료가능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치과병의원의 경우 시에서는 모두 33곳으로 발표했으나 본지가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다시 분석한 결과 34곳이었다.
이들 34개 치과병의원이 총 보유한 외국어 통역 가능 인력은 76명으로 기관당 평균 2.2명이었다.
이중 치과의사가 58명(76.3%)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위생사 등 스탭은 14명, 기타인력 4명 등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치과병의원의 경우 전문 인력 채용보다는 의료진의 개인 능력에 의지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영어와 일본어 등 2개 국어 이상의 언어를 사용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5개로 전체의 6.6%에 불과했다.
다만 일부 병원의 경우 영어 뿐 아니라 일어, 중국어, 독일어 등 4개 국어를 이용한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외국인 진료가능 의료기관과 관련 향후 추가지정 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통역자 배치, 외국인 전용 의료시설 확보, 외국인 전담직원 양성 등 외국인에 대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갖춰 나가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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