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 감소·진료동의율 상승
의료금융 서비스인 의료비 분납 프로그램을 도입할 경우 미 도입 병원 대비 성장률이 6배 이상 높아지며 병원 미수금 감소, 진료에 대한 환자 동의률 상승 등의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이 같은 프로그램 도입 유무가 환자들의 병원선택시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형석 송강 회계법인 이사가 지난 19일 열린 ‘의료금융 도입 및 발전 방향’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이사는 “조사결과 OECD 국가 중 한국만이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의 경우 씨티그룹, 영국의 경우 치과의사협회·피부과의료협회 등의 협회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한 병원의 경우 미 도입 병원에 비해 성장률이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프로그램 도입시 병원의 미수금 발생률이 미 도입 병원대비 10배나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진료에 대한 환자의 동의률이 84%까지 높아지는 등의 효과를 보였고 환자의 85%가 병원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프로그램 도입을 중요한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