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치과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주변 사람들의 추천이나 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비교사이트 메디스팟(www.me dispot.co.kr)이 지난 15일 2007년 9월 28일부터 2008년 3월 31일까지 사이트 회원들이 작성한 68개 진료과목의 1277개의 병원후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후기 중 작성율이 가장 높았던 진료과목은 치과(12%)로 성형외과(10%)와 소아과(9%)를 앞질러 환자들의 치과에 대한 관심도를 그대로 반영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치과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주변인의 추천’(56.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인접성(31.3%)’, ‘인터넷정보(9%)’, ‘전화 및 방문상담(3%)’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치과방문의 주요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사랑니치료와 충치치료라는 응답이 모두 17.4%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신경치료(15.7%), 임플랜트(13.9%), 치아교정(9.6%), 스케일링(9.6%)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방문한 치과의 추천이유로 친절도(23.8%), 의료만족도(17.8%), 양심 진료(15.1%), 진료만족도(14.4%), 시설·인테리어·분위기(12.4%)라고 답해 환자들은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들은 또 불만족 사항으로 대기시간 지연(23.4%)을 가장 꼽았으며 과잉진료(20%), 비용부담(18.4%), 의료불만족 및 후유증(15%)을 지적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