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이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시간 제한으로 인해 불편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전문기업 ‘커리어’가 직장인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6%가 이용시간 마감이나 주말 휴무 등으로 인해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융시설(74.4%)’에 대한 불편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관공서(70.8%)", ‘의료시설(56.0%)", ‘기업 A/S센터나 콜센터(44.6%)", ‘우체국 등 공공기관(3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시설에 대한 불만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야간 및 주말 진료에 대한 직장인들의 요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편의시설 이용에 대한 바람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해당하는 49.2%가 ‘주말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변경’을 들었다. 이어 ‘평일 이용시간 연장(26.7%)", ‘인터넷 서비스 확대(13.0%)" 등을 꼽았다.
이외에 기타 의견으로는 ‘연중 무휴 운영", ‘시설들의 휴무일을 평일 중으로 변경" 등도 포함됐다.
특히 이용시간이 연장 될 경우 원하는 시간대는 ‘20시(38.9%)"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19시(21.1%)", ‘21시(16.2%)", ‘22시 이후(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