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OUT” 유디 규탄 시위 전국 확산
울산지부, 서울은평·노원구회, 수원분회 등 유디지점서 시위
유디제주점 “한달간 장소선점 신고” 집회 방해도
발암물질인 베릴륨 사용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유디치과그룹을 규탄하는 민초 치과의사들의 시위가 서울 수도권과 지방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울산지부(회장 박태근), 서울 은평구회(회장 전용찬)·노원구회(회장 박능석), 경기도 수원시 분회(회장 김정석)는 유디치과가 개원하고 있는 각 지점 인근에서 ‘유디치과 OUT’을 요구하며 일반인들에게 유디치과의 폐해를 담은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이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적극 홍보했다.
울산지부는 지난 23일 울산 현대백화점 앞에서 울산지부 임원들과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위를 벌였으며, 서울지부 노원·은평구회도 회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2일 노원, 은평 인근 유디치과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수원시 분회도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수원에 개설된 3개 유디치과를 돌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유디치과 노원점 앞에서 시위를 한 노원구회 관계자는 “유디치과는 이미 불법 및 과잉진료로도 모자라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됐다”면서 “이번 시위를 통해 부도덕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경고의 메지지를 전달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은평구회도 지난 22일 유디치과 은평점 앞에서 ‘유디치과 OUT’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전용찬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회원 20여명이 동참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발암물질, 유디치과 OUT’‘유디치과는 발암물질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으며, 거리의 행인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면서 유디치과의 폐해에 대해 알렸다.
전용찬 회장은 “PD 수첩이 방영된 후 긴급하게 회장단 회의, 이사회를 소집해 집회를 열기로 결의했다”며 “두 명의 협회장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구회로서 책임감을 갖고 가장 먼저 시위를 하게 됐다. 유디치과에 대한 대국민 홍보전의 의미가 제일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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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