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 국민서명서 복지부 전달
약사회, 약사법 개정저지 총력
대한약사회(회장 김 구)가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한 1백만 국민서명서를 회원들의 의견서와 함께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
복지부는 약사회의 의견서 전달과 관련, 집단행동을 우려해 경찰에 경비를 요청했으며, 약사회는 집단행동을 피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 개별 접수를 선택했다.
이와 관련,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는 약사법 개정을 반대하는 1백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건강을 위해할 것이 분명한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정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또한 “엄연히 의약품이라는 라벨이 붙어있는 약을 편의점 등에 공급하라고 협박하는 복지부는 의약품을 약국 밖에서 팔게 할 수만 있다면 눈 가리고 귀 막고 무슨 일도 할 수 있다는 일방통행식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이번 1백만 국민서명 결과는 동네약국이 항상 국민들의 곁에 있었다는 사실의 반증일 뿐 아니라 편의성으로 호도된 여론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은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국민들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접수된 약사법 개악 반대 1백만인 서명운동 참여자는 집계결과 1백11만7337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