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모 네트워크 미국 성공‘과장’

  • 등록 2011.08.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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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모 네트워크 미국 성공‘과장’
블랙리스트 치과 등 경영 악화…지점 확대도 힘들어

  

각종 언론을 통해 미국 내 U모 네트워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그들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게 병원 운영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U모 네트워크는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U모 네트워크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면서 “미국 내 U모 네트워크 지점이 성공적으로 기반을 잡았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U모 네트워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제보다. 특히 미국 현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U모 네트워크가 미국 내 지점의 수를 늘리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경영 악화 등 여러 문제가 겹쳐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미 본보를 통해 미국 내 U모 네트워크에서도 불법 및 과잉 진료가 만연돼 있다는 기사가 게재된 바 있다<관련 기사 8월 22일자 10면 참조>.


익명을 요구한 한인 재미교포 A씨에 따르면 “국내에 유포된 U모 네트워크의 미국 성공은 단지 그들의 주장 일 뿐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미국 LA, 가든 글로브, 워싱턴에 있는 3개 지점 모두 ‘최악 중의 최악’으로 평가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경영상의 이익을 보고 있다고 보기엔 큰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현재 미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타 치과도 운영이 잘되고 있다고 보기엔 어렵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U모 네트워크가 경영상 흑자를 보고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또 다른 재미 교포 B씨에 따르면 “U모 네트워크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그들의 주장처럼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면서 “이미 가지 말아야 할 치과 블랙리스트 중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환자가 계속 줄고 있어 경영상 수지는 맞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U모 네트워크가 광고하는 것처럼 저렴한 진료비용에 최대의 의료 서비스를 찾아보기는 힘들었다”면서 “앞으로 본인도 U모 네트워크를 갈 일이 없겠지만 아는 지인들이 U모 네트워크에 간다고 하면 절대적으로 말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U모 네트워크에 대한 이 같은 한인 교포 사회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U모 네트워크가 계속 ‘허황된 세계화’를 주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별취재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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