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 한컷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진실

2012.08.30 00:00:00

한컷 … 한컷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진실


매년 국내외 여행 ‘카메라 필수품’
중남미 80일 여행 사진 전시회
소중한 추억 되새기는 도구 매력


유종환
한길치과의원 원장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기념사진이라도 남기자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들고 다니는 조그만 사진기에서부터 이미 사진 찍기는 시작된 셈이죠.”


지난해 중남미 일대를 80일간 일주하며 촬영한 풍경 사진들을 모교인 부산대치과병원 내 마련된 복도 갤러리에 지난달부터 1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유종환 원장(부산 한길치과의원)은 사진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스스로를 낮췄다.


유 원장은 “제대로 찍기 시작한 게 이제 6년 정도밖에 안 됐고, 정식으로 사진을 공부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보면 형편없는 사진을 전시했냐고 할 수도 있다”며 겸손해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행지에서 우리가 눈으로 본 모습들은 돌아서는 순간부터 왜곡되고 희미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사진은 많은 세월이 지나도 있는 그대로잖아요”라며 유 원장이 생각하는 사진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한번은 제주도로 여행을 가게 됐는데 막상 가서보니 카메라를 갖고 오지 않아 정말 답답해했던 경험이 있었다는 유 원장은 “당시 제주도에서 잠을 자는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사진을 찍는 꿈까지 꾸었겠냐”며 웃어보였다. 이후로는 여행을 가게 되면 사진기부터 챙긴다고.


“무거운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다보면 허리도 못 펴고 목이 부러질 것 같은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을 보게 되면 너무나 뿌듯하고 기쁨이 훨씬 크죠.”


특히 지난해 기회가 돼 중남미 일대를 80일간 일주하며 유 원장이 사진에 담은 양만 1만장에 달한다. “떠날 때에는 이번 여행은 장기간이니 쓸데없는 사진 말고 꼭 필요한 사진만 찍어야지 하고 떠났는데 정작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시시때때로 발자국마다 사진을 남겨두지 못한 게 아쉽더군요.”


유 원장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아이레스 시내를 걸을 때와 볼리비아 라파즈 시내구경을 할 때에는 혹시 강도를 만나 카메라를 강탈 당할까봐 카메라를 꺼내지도 못한 게 정말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는다”고 회상했다.


매년 유 원장은 국내 여행뿐 아니라 해외여행도 3~5차례 다녀오고 있다. 유 원장은 기회가 허락되는 대로 많은 곳을 다녀보고 조물주의 걸작인 대자연의 모습이 변하기 전에 하나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 담아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도 유 원장은 스위스를 다녀올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도 이스라엘, 이집트, 터키 등 성지순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끝으로 유 원장은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을 오래 간직하고 또 되새김질하고… 기쁨의 순간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가장 효율적 도구중의 하나가 사진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단지 한 장의 사진에 그치지 않고 당시 시간과 마음을 그 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 담아왔다고 생각한다”며 사진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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