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잇몸질환 감소 ‘효자’ 되나?
지난해 치은염·치주질환 환자 ‘843만명’
최근 5년간 25.3% 급증…심평원 기대감
2012년 한해동안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가 843만명을 넘는 등 매년 치은염·치주질환 진료인원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5년간은 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하 심평원)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지난 2008년 673만명에서 2012년 843만명으로 5년새 약 170만명이 증가(25.3%)해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집계됐다.
또 총진료비도 지난 2008년 약 2970억원에서 2012년에는 약 4936억원으로 5년새 약 1966억원이 증가했다.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50.2%, 여성은 약 49.8%였으며, 2008년~2012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4.5%, 여성 4.7%로 나타나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경우 성별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이 남녀 모두 고루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료인원의 연령별 점유율에 있어서는 2012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3.1%로 가장 높고, 이어 40대 19.8%, 60대 14.2% 등의 순으로 조사돼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인원 10명 중 7명은 40세이상(6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와 청소년도 상대적 점유율은 낮은 편이나 진료인원은 연간 각각 28만명, 53만명이 발생하고 있어 연령을 불문하고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됐다.
심평원은 “잇몸 질환은 관리가 소홀해지면 언제든지 재발하기 쉬우므로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치석제거술을 받는 등 지속적인 점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7월 1일부터 후속 처치 없이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경우 치석제거에 대해 20세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실시돼 잇몸질환자들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인원 및 진료비 현황
구 분 |
2008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
진료 인원 (명)
|
계 |
6,730,550 |
7,932,799 |
8,039,812 |
8,430,492 |
남 |
3,393,598 |
3,967,810 |
4,028,244 |
4,230,370 | |
여 |
3,336,952 |
3,964,989 |
4,011,568 |
4,200,122 | |
총 진료비 (천원)
|
계 |
297,051,955 |
410,225,273 |
441,945,459 |
493,637,954 |
남 |
155,621,059 |
212,663,288 |
229,218,843 |
256,107,454 | |
여 |
141,430,896 |
197,561,985 |
212,726,616 |
237,530,500 |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