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기회비용 VS 기회비용 초과이익7

  • 등록 2014.05.30 1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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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재테크-병의원 통합재무관리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은 선택안 A와 선택안 B중 선택안 A를 선택함으로써 선택안 B의 포기에 따른 잠재적 손실을 의미합니다. 선택안 A를 선택하는 것은 선택안 B의 포기에 따른 잠재손실보다 선택안 A의 기대효용이 크기 때문입니다. 치과개원의에게 기회비용이 추정이 돼야 기회비용을 초과한 개원의의 실질이익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치과개원의 통상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페이닥터로 근무하며 임상과 경영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쌓은 후 개원을 하게 됩니다. 요즘은 개원시장이 경색되며 개원예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닥터로 체류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 개원리스크는 무엇이고 페이닥터가 개원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개원리스크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위험자본의 크기입니다. 이 때 위험자본은 자기자본이 아닌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합한 총자본 즉 치과개원예산총액입니다. 둘째는 개원후 치과의 매출 및 이익이 평균치에 진입할 확률입니다. 개원시장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의료서비스공급자가 의료서비스수요자를 초과해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개원예산의 규모는 커지고 개원후 평균모델에 진입하기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개원리스크가 커진다는 의미의 맥락은 이 두 가지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포착이 됩니다. 그럼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리스크가 커지는 개원시장에서 안정적인 페이닥터 자리를 마다하고 굳이 개원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플러스 알파”를 기대하기 때문이고 그 “플러스 알파”가 개원예산을 전부 날릴 위험성을 상쇄시킬 정도로 매력이 있다는 말이겠죠. 그 “플러스 알파”가 바로 “기회비용초과이익”입니다.

위험자본은 쉽게 말해 투자대상이 사업이든 금융상품이든 원본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투자액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국채에 1억원을 투자하고 있던 A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국채를 처분하고 특정기업주식에 원금 1억원을 투자한다면 투자된 원금 1억원은 국채와 달리 원본손실의 확률적 가능성 즉 위험에 노출됩니다.

국채세후수익률이 연 3%이고 기업주식기대수익률이 연 5%라면 5%의 구성내역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1)5%(요구수익률)=3%(무위험이자율)+2%(위험할증률) :주식투자시
2)3%(요구수익률)=3%(무위험이자율)+0%(위험할증률) : 국채투자시
A가 원본손실의 가능성을 무릅쓰고(Risk taking) 요구하는 대가는 2%추가수익률(Risk premium)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은 요구수익률이 커질수록 위험할증률이 커지며 투자원금의 손실가능성은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이 로직은 개원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1)무위험상품투자자 : 봉직의
2)위험상품투자자 : 개원의

선배치과에 봉직의로 고용돼 급여생활을 하고 있는 B에게는 원본손실의 가능성 즉 리스크가 없습니다. 하지만 B가 개원을 하게 된다면 사업장에 투하된 자본은 원본손실의 가능성에 노출됩니다. 단순히 얘기하면 중도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됩니다. 법인이 청산시 경영자인 주주의 최대손실액은 자기자본투하액이지만 치과는 채권자의 원금에 대한 상환의무가 따르므로 사업장에 투하된 총자본이 최대손실액입니다.

위험자본 즉 원본손실의 가능성에 노출된 자본의 크기가 총자본이란 말이죠. 개원을 한다는 것은 총자본을 날릴 가능성을 끌어안는 대가로 무위험이익을 초과하는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입니다. 개원예산이 총 5억이고 3억을 닥터론 즉 타인자본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2억을 적금을 해지해 자기자본으로 조달한다면 무위험이자율에 대응되는 개원의의 기회비용은 세후급여와 자기자본무위험이자의 합계액이 됩니다. B가 세후 월실수령액이 700만원, 적금 2억원에 부리되는 이율이 세후 3%라면 개원을 하면 상실하게 되는 연 현금흐름은 700*12=8400만원과 2억*3%=600만원의 합계액인 9000만원이 됩니다. 개원을 한다는 것은 최대상실액 5억원을 상실가능성에 노출하는 대가로 9000만원을 초과하는 알파값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B의 연당기순이익이 1억원이라면 실질개원이익은 1000만원 입니다. 위험자본 실질이익률은 2%가 됩니다.

임성훈 MDPB 강남 PB센터 수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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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MDPB 강남 PB센터 수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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