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임플란트 관련 신경손상이나 실패, 염증 등에 대한 접수 건수가 전체의 40%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사인 현대해상의 손해사정업무를 맡고 있는 세종손해사정(주)이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총 1177건의 상담접수 현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 상담을 신청한 치과의사 6명 중 1명(17.6%)은 임플란트 관련 신경손상 때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임플란트 실패’가 12.2%(144건), ‘임플란트 염증’이 9.9%(117건) 등으로 임플란트 관련 분쟁이 전체 접수 건수 중 39.8%(468건)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는 ‘발치’(10.3%, 121건), ‘보철’(10.2%, 120건), ‘신경/근관치료’(9.1%, 107건), ‘교정/교합’(5.3%, 62건) 등의 순이었다.
전체 과별 분류를 살펴보면 구강악안면외과가 59.8%(704건)로 가장 많은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치과보존과’(17.0%, 200건), ‘보철과’(11.2%, 132건), ‘치과교정과’(5.6%, 66건), ‘마취과’(2.3%, 27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 18일 열린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노상엽) 워크숍에서 이번 자료를 발표한 김현우 세종손해사정(주) 메디컬손해사정센터 부장은 “지난 2014년에 비해 접수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이중 임플란트, 발치 관련 분쟁이 59.8%였다”며 “특히 고액배상 건 중에서도 임플란트나 발치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