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longa Vita brevis

  • 등록 2014.09.02 1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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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용어 나들목15

우리나라 (韓國)에서는, 옛 부터 의술(醫術)은 인술(仁術)이라는 명언이 내려오고 있다.
이 의술이나 인술이란 말은, 의대-치대-한의대 학생이나 의료인 보다 일반인들과 보도매체들이 많이 쓰는 형편이다.

‘의술은 인술’이라는 말은, 의료-의업은 일반 직업이나 기술하고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醫나 仁術을 말하면 반듯이 히포크라테스(Hippo crates)를 떠올린다.
히포크라테스는 의사인 아버지 헤라클리데스(Heraclides) 한테서 의학을 배웠고 아스클레피우스(Asclepius)의 19대 손이다. 어머니는 페인아레테(Phainarete)이고 헤르클레스(Heracles)의 20대 외손이다.

그리스 의학에 바탕을 둔 히포크라테스는 서양의학의 바탕을 굳게 하였고 발전방향을 설정해 놓았다. 그는 당시 그리스 醫學-齒醫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자연철학이 관념적이고 사색적인 데서 탈피를 추구했다.
환자 옆에서 세밀하게 관찰하는 행위와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통틀어 clinical(임상적(臨床的), 병방적(病房的))이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또 이런 일과 행위를 하는 곳을 clinic(임상, 진료소(診療所))라는 말도 생겼다. 그는 경험이 축적된 의술을 중시했고 실질적인 면을 강조하였다.

히포크라테스는, 學 (academy + science), 術 (art + technic), 道 (morality + humanity)가 이룬 삼위일체(三位一體)를 醫(Ars)라고 하였다.
Ars longa(醫는 길고) Vita brevis(人生은 짧다).
이 명언이 영어로 ‘Art is long (藝術은 길고) life is short (人生은 짧다)’로 변역되었다. 그러나 본 뜻은, ‘醫를 배우고 익히기에 인생은 너무나도 짧다’이다. 아울러 일생을 통하여 배울 것은 무한정하며 다 알고 가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뜻이 들어 있다.

‘Dentistry is science and art.’라거나 ‘Dental science and art’는 범상(凡常)치 않은 문구와 용어이다.
더욱이 Ars에 내재된 moral과 humanity는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으로부터 다시 불붙어야 할 것이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병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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