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도서 - 세계

2024.05.08 15:46:53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세계라는 말은 그 안에 무한한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작은 미시의 세계, 커다란 거시의 세계, 그리고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현상의 세계까지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세계를 형성하고, 때로는 우리를 둘러싼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거나, 또는 찾아가지 않으면 접할 수 없는 세계의 모습들이 여전히 곳곳에 존재합니다. 책은 우리에게 다양한 세계의 문을 열어줍니다. 이 문을 통해 우리는 직접 가보지 못한 곳들을 여행하고, 이해하지 못했던 개념들을 파헤치며, 눈으로 볼 수 없는 현상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작은 미시의 세계에서부터 우주의 거시적인 규모까지 모든 범위에 적용됩니다. 책 속의 글들은 마치 빛과도 같아서 그 빛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의 불빛을 발산합니다. 이 불빛을 통해 우리는 현실에서의 한계를 넘어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독서가 주는 이러한 간접적 경험은 우리가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사고를 넓히고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따라서 책은 단순한 지식의 축적 이상으로, 우리에게 더 큰 세상으로 향하는 문이자 도구입니다. 이 문을 통해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우리가 새로운 관점과 이해를 얻는 데 도움이 되며, 결국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자신만의 독단적인 세계에 빠지지 않게 도와줍니다.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통해 우리는 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을 더 잘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6대 물질이 어떻게 인류 문명과 역사를 형성했는지
지정학적, 경제적 지형 미래 예측 새로운 관점 제시

『물질의 세계』 인플루엔셜, 2024

 

6대 물질(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이 현대 사회의 필수 요소들을 어떻게 구성하며, 우리의 삶과 문명을 어떻게 변화시켜왔는지 다루는 책입니다.

 

저자는 광산에서 자신의 결혼반지에 사용된 금을 채굴하는 데 수톤의 광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 이 탐구를 통해, 다양한 물질들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우리 생활의 근간을 형성하는지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모래에서 시작된 유리, 반도체, 콘크리트 등의 기술을 통해 기술과 인프라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며, 소금이 역사상 문명의 발전과 전쟁에 미친 영향, 철과 강철이 건축물과 산업 혁명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다룹니다. 또한, 구리의 전력망이 현대 사회의 연결성을 지원하는 방법과 석유가 화석 연료로서 인류의 에너지 구조를 형성하는 방식, 그리고 리튬이 2차 전지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합니다.

 

책은 이러한 6대 물질이 단순히 문명과 사회의 구조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상호작용이 인류 문명과 역사를 형성해왔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지식과 정보가 우선시되는 비물질의 시대에 물질이 어떻게 여전히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미래에 펼쳐질 지정학적, 경제적 지형을 예측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탐험을 통해 우리는 물질 세계와 비물질 세계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고, 물질이 우리 삶과 문명을 어떻게 지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됩니다.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자신 안에 혼돈을 품고 있어야”
니체의 철학적 사유를 문학적 산문형식으로 쉽게 전달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페이지2, 2024

 

망치를 든 철학자로 불리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아이디어와 문학적 표현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높은 벽이 느껴지는 니체의 글이지만 의외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쉽게 철학을 체험하게 해줍니다. 원제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지만, 새로운 제목은 고독한 철학자의 내면과 우리가 직면하는 현실 사이의 균열을 암시하며, 그 틈으로부터 오는 깨달음과 빛을 강조하는 듯합니다.

 

이 책은 은둔자 차라투스트라의 여정을 통해 니체의 철학적 사유를 서사적으로 펼쳐냅니다. 차라투스트라가 산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하기 위해 내려오면서 ‘초인’, ‘영원회귀’, ‘권력에의 의지’, ‘신은 죽었다’, ‘운명을 사랑하라’ 등 니체의 핵심 사상을 전해줍니다. 니체는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자신 안에 혼돈을 품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삶이라는 여정을 창조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니체의 철학을 문학적인 산문 형식으로 전달하여 차라투스트라의 사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인생 여정에서 필요한 철학적 지혜를 가르켜 줍니다. 물론 생각만큼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인생은 쉽지 않으니까요.

 


대화기술, 설득, 협상 본질은 상대 마음 돌보기서 시작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와 소통해야 인생과 관계가 풀려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오아시스, 2024

 

많은 사람들이 대화의 기술이나 설득, 협상에 필요한 테크닉을 찾지만, 이를 익히고 연습해도 말이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저자는 그 이유가 말이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소통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저자는 다양한 지식인들과 대담하고 인문학을 연구하며 20년간 30만 명의 독자와 소통해왔고, 그 경험을 통해 말하기의 본질이 관계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책은 다정, 품격, 위로, 긍정, 공감, 지성의 6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마음을 먼저 돌볼 줄 아는 사람들이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내면의 단단함, 겸손, 깊이 이해하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 섬세함, 분별력이 좋은 대화의 비결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책은 우리의 삶, 관계, 소통의 문제를 성찰하게 해주며, 말하기의 본질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저자는 먼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을 건네야 인생과 관계가 긍정적으로 풀린다고 말합니다. 말하는 기술을 넘어서 대화의 진정한 본질을 배우게 하고, 이를 통해 좋은 대화와 소통이 인생의 여러 면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따뜻한 책입니다.

김동석 예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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