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의 남북 교류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안재규 회장은 북측 고려의학 협회와 실질적인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합의서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서에 따르면 한의협은 북한 고려의학종합병원 현대화에 필요한 구급차, 심장초음파, 위 및 12지장 내시경을 2003년 6월 이전에 고려의학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고려의학협회 측은 고려의학부문의 물자 및 기술협력을 위해 한의사협 측의 필요한 성원들을 민화협을 통해 초청키로 했다.
이밖에도 북한 고려의학협회는 한의사 협회 측에서 전달한 의료기구와 약물에 대한 임상결과를 한의사협 측에 통보키로 했다.
지난해 6월 21일 북한과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는 한의협은 이번 합의서 교환이 완료됨에 따라 남북 한의학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다.
한의협은 앞으로 ▲공동한약재 실태조사 ▲공동해외의료봉사 ▲민족의학공동연구 추진을 장기과제로 설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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