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들 지지 막중한 책임 느껴 공약 지키기 위해 온 힘 다할 것”
지난달 26일 새 협회장에 당선된 이수구 협회장은 지난 2일 공식업무를 시작하자마자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이봉화 차관을 면담한데 이어 오는 6일에는 업무인계식을 갖는다. 오는 15일에 치과의사회관에서 협회장 취임 축하연과 20일에 초도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는 등 그의 캐릭터만큼이나 임기초부터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협회장은 지난달 29일 당선자 신분으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히는 인터뷰를 가졌다.
▶협회장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말해달라.
현 협회장과 겨뤘음에도 상당한 표 차이로 당선된 것이 솔직히 기분 좋다. 이와같은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은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 어깨가 무겁다.
지난번 대의원총회에서 해결하라고 내놓은 안들이 간단한 것이 아니어서 어떻게 풀어 나갈지가 27대 새 집행부의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 정부와의 정책적인 문제를 풀어가려면 당장 구강보건전담부서를 복원시켜야 한다. 2일에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면담하기로 잡혀있는데 그 때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 같다. 빠른 시간 내에 어떤 형태로든 복지부와 치협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전담부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3년이라는 시간이 일하려고 하면 막상 굉장히 짧다. 공약을 하나하나 지키기 위해 매진하려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축하전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달 27일 경주에서 열린 경북치대 총동창회 골프대회에 축사를 하기 위해 갔다가 노동일 경북대 총장과 악수하려는데 대통령 수행비서한테 전화가 왔다. 대통령 당선된 뒤 처음으로 통화한 것이다. 외부 인사들도 많은 곳에서 전화를 주셔서 주변 분들도 많이 놀라했다. 이런 상황이 제 첫 번째 선거공약인 치과의사자존심세우기를 실천하는 것이 아닌가한다. 대통령이 일개 단체장에게 직접 전화한 적이 있겠는가. 그만큼 치과계에 대한 애정이 있고 신세진 것에 대해 잊지 않으신 것 같다. 면담시 청메포럼 운영위원들과 같이 만나게 될 것 같다.
이 대통령을 만나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만난 뒤여서 복지부 차원에서 풀기 어려운, 예를들면 노인치과병원 설립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려 한다.
▶임명직 부회장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지난해 정관개정시 여성, 국제, 보험담당 부회장을 더 임명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반드시 하라는 것은 아니었다. 현실적으로 여자치과의사가 30% 이상이 넘는데 대의원이 단 1명 뿐이다. 여성담당부회장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국제나 보험을 담당할 부회장을 찾다보니 경북치대 출신 김재한 전 군무이사가 추천됐다.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임명직 부회장으로 일하기로 하고 들어오면 군무위원회를 비롯해 몇 개 위원회를 담당하게 하려한다.
선출직 부회장 3명이 위원회 업무를 다 나누면 너무 일이 많다. 치무나 법제는 나누는게 낫겠다. 부회장들이 3개 정도 위원회를 나눠야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부회장이 늘어나는 것이 제가 대외적으로 일하는데 여유가 생길 것이다. 부회장들에게 치과의사 전문의, 보조인력 문제 등 구체적인 업무를 나눠 줘 부회장이 담당이사와 수시로 만나 진행하고 회장은 부회장에게 확인만 하면 될 것이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운영에 대한 대의원총회 수임사항을 어떻게 하실 생각인지?
감사보고서를 보면 회장이 연구소 소장을 겸임하도록 돼 있다. 회비 5만원은 승계하지 못하도록 결정함으로써 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사실상 연구소가 기능을 못하도록 한 것이다. 감사보고서에서는 1년동안 회장이 겸임하다가 1년 후 다시 논의하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를 수임했으니 자동적으로 연구소의 기능이 정지된 것이다. 총회 결정대로 하는 수 밖에 없다. 김광식 소장도 전화로 사의를 표명했다.
우선 연구소 예산에서 허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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