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의 2008년도 예산이 51억9천2백여만원으로 승인돼 지난년도에 비해 4% 증가했다.
또 치의신보 특별회계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44억9천7백여만원으로 통과됐다.
지난달 26일 열린 치협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송요선 재무이사는 예산 편성과 관련해 “올해도 회비 인상 없이 예산을 편성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 위원회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예산 집행을 통해 회무 효율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산(안) 심의에서는 날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카드수수료에 대한 인하 방안 등 개원가의 관심이 높은 세무대책과 관련한 예산이 지난년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예산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상당수 일반 회원과 동떨어진 수련고시위원회 예산 배정은 불합리하다며 예산지원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올해부터 첫 상근회장제로 운영됨에 따른 협회장 인건비와 관련해서도 의협과 한의협 등 유관단체들의 인건비 수준을 검토해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대의원들은 앞에서 지적한 3개 관항목에 대한 수정 조건으로 집행부에 위임키로 해 51억9천2백여만원에 대한 예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치의신보 예산과 관련해서는 광고 매출을 기준으로 해 44억9천7백여만원에 대한 예산이 승인됐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