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표차 승부 “당혹” “환호”

  • 등록 2008.05.05 00:00:00
크게보기

○…이날 대의원총회의 최대 관심사인 새 협회장 선거는 신임 의장단 선출에 이어 오후 4시 20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순상) 주관으로 진행.
후보연설에서 기호 1번 안성모 후보는 차분한 목소리로 프로젝트를 이용해 10분에 걸쳐 공약을 설명하고 “18번 검찰과 법정에 불려 다니며 하드트레이닝 받았다”며 “정책드림팀, 최강의 집행부를 만들어 의료상업화를 막고 개원가를 살리겠다”고 대의원들의 지지를 당부.
이어 기호 2번 이수구 후보는 3명의 부회장 후보들을 소개한 뒤 의료상업화 저지 등 크게 6가지를 중점과제로 제시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주변의 인맥을 치과계의 자산으로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대의원들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간곡히 호소.

○…후보 연설에 이어 곧바로 200명의 출석 대의원이 2개조로 나눠 투표가 진행. 15분에 걸친 투표가 끝난 뒤 후보 참관인들이 배석한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개표작업에 돌입.
검표가 끝난 뒤에도 15분여에 걸친 확인 작업을 거친 뒤 “기호 1번 70표, 기호 2번 이수구 128표, 기권·무효 2표”라는 김순상 위원장의 결과 발표에 이 후보 지지측에서는 환호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으나 안 후보 지지자들은 예상외의 큰 표 차이로 승부가 결정나자 믿기 어려운 결과라는 표정이 역력.

○…이 당선자는 김세영·우종윤·이원균 부회장 당선자와 함께 단상에 올라 김순상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뒤 대의원들에게 서로 손을 잡고 인사한 후 차분하게 당선 소감을 피력.
안성모 낙선자는 “미우나 고우나 저를 지지해 줘 고맙다”고 인사한 뒤 “저는 파렴치하지도, 비도덕적이지도, 투명하지 않은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재판이 끝나고 해명할 일이 있으면 대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떳떳하게 잘 마무리하겠다”고 인사.

○…협회장 선거 전에 있었던 의장단 선출은 이날 참석대의원 중 최고 연장자인 김명득 부산지부 의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 신성호 부산지부 회장이 전날 있었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의장 후보에 김건일 전 인천지부 회장과 이근세 전 인천지부 회장을, 부의장 후보에 최종운 전 서치 의장과 박우찬 전 서울시 25개구회장 협의회 회장을 추천했다고 보고.
4명의 후보들이 단상에 나와 위치한 뒤 이근세 대의원과 박우찬 대의원이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사퇴함에 따라 투표없이 의장단이 결정.


협회장 선출이 있은 뒤 이어진 감사선출에서는 김현기 전 서울지부 수석감사, 윤두중 전 치협 총무이사, 김성우·김성일 전 경기지부 회장, 김남수 전 광주지부 회장, 신종연 전북지부 대의원이 추천됐으나 윤두중, 김성일, 신종연 대의원이 신상발언기회를 얻어 사퇴함에 따라 감사단도 투표없이 만장일치로 추대.
김현기 감사는 “서울지부 감사의 경험을 살려 질서 위에서 회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의 협조하에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으며, 김성우·김남수 감사도 “열심히 해 보답하겠다”고 인사.
이윤복 기자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