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의 직장가입자들이 지난 3년간 월평균 6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고 11만원의 급여 혜택을 받아 본인이 부담한 보험료보다 월평균 5만원의 급여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의료비통계센터(센터장 윤치근)는 지난달 29일 ‘최근 3년간(2005~2007)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부담 대 급여현황’을 분석한 결과, 직장가입자는 최근 3년 동안 월평균 6만615원을 부담하고, 11만1362원의 급여혜택을 받아 본인이 부담한 보험료 보다 월평균 5만747원의 급여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가입자 보험료 수준에 따라 20등급으로 해 3년간 보험료 대비 급여비를 분석한 결과 95%의 직장가입자가 본인이 부담한 보험료 대비 최소 1.33배에서 최고 5.47배까지의 혜택을 보고 있으며, 매년 상위 5%만 본인이 부담한 보험료보다 혜택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5년은 1.77배(4만2592원)의 혜택을 받았고, 2006년은 1.89배(5만3091원)의 혜택을 받았으며, 2007년에도 1.85배의 혜택을 받아 매년 본인이 부담하는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급여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