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금·토요일에서 토요일과 일요일로 변경돼 치러진 대한치과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신상완 회장이 취임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1600여명과 현장등록 200여명, 치과스탭 150여명 등 2000여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예지성 있는 임플랜트 보철치료 : 증례별 해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상악전치부 결손 해법 ▲부분무치악 결손 해법 ▲완전무치악에 대한 해법 ▲치과스탭의 역할 등 4개의 심포지엄과 48개의 임상증례발표, 43개의 포스터 전시 등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또한 최근 개원가의 주된 관심사인 임플랜트 수술 및 보철수복, 심미치과 및 CAD/CAM 수복술식에 관해 미국 USC대학 치주과 자데(Zadeh) 교수, 와싱톤대학 보철과 레이그로드스키(Raigrodski) 교수, 벨기에의 벤 듀란(Van Dooren) 박사 등 3명의 해외 유명연자들이 특별강연을 펼쳤다.
학술대회 첫날 오전에는 고정성 보철, 가철성 보철, 임플랜트, 심미, 재료 분야 등을 주제로 한 임상증례 발표가 있었다.
첫날 오후에는 4개의 심포지엄이 진행돼 이용무·지영덕·박상원·김성훈·김선종·정창모·이성복·박찬진·김성균·이청희 교수와 윤홍철·맹명호·정철웅·조영환·홍순호 원장이 연자로 나와 강연했다.
둘쨋날에는 3명의 해외연자 특강이 진행됐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병원 분석 ▲환자의 심리이해를 통한 설득기법 등 치과스탭을 위한 6개 강좌가 마련돼 치과의사들과 스탭 등 250명이 몰렸다.
외국연자 특강에서 레이그로드스키 교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지르코니아 수복물의 한계와 적응증을 위한 지르코니아의 기계적·시각적 특성과 임상활용에 대해, 자데 교수는 심미성이 강조되는 상악 전치부와 기능성이 강조되는 상악 구치부에서 장기간 성공적 예후를 보여줬다.
특히 듀란 박사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기 다른 임상조건과 바이오 타입에서 심미적인 연조직 형태를 얻기 위한 연조직 보존과 증대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폐막식 행사에서는 그동안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석해온 90여명의 회원들에게 모범회원 표창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보철학회는 학술대회 첫날 저녁 이영옥 고문을 비롯한 역대 회장, 조인호 단국대 부총장, 황윤숙 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미 8군 락 대령, 업체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회장 초청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역대 회장들에게 메달을, 조인호 부총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흐뭇한 장면이 있기도 했다.
신상완 회장은 “임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헌신적으로 진행해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됐다”며 “훌륭한 분들이 학회에서 일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