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행부 희망 깃발 올린다” 현안과제 산적 회원들 변화바람 기대

  • 등록 2008.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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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출범한 새 회장단에 대한 회원들과 치과계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
지난 3년동안 치과계는 언론의 치과의사 때리기, 복지부내 구강보건전담부서 폐지, 치협 초유의 검찰 압수 수색 및 잇따른 조사 등으로 상당한 자존심이 구겨져 있고 그에 따른 회원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로 새 집행부에 거는 변화의 바람과 기대감은 그만큼 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의료광고 상향식심의제, 의료상업화 저지 등 새 집행부에 던져진 과제는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더욱이 의료산업화의 기치를 들고 복지보다 성장위주의 정책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보건의료정책도 상당히 우려할 수준이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치과의사전문의제 해법과 관련, 경남지부에서는 “지난번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전문의 문제가 막판 시간에 쫓겨 수박 겉핥기 식으로 심의됐다”며 “임시총회를 해서라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향후 벌어질 수 있는 개원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한 주장을 펴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4일 공식 출범한 치과의료정책연구소의 기본 틀을 다시 다져야 하는 과제도 큰 숙제다. 지난번 치정회 정기총회에서는 치정회 예산 중 4억여원을 연구소 시드머니를 사용하도록 하는 안건은 통과됐지만 그동안 걷어왔던 치정회 회비 5만원은 걷지 못하도록 결정함에 따라 그만큼 연구소의 예산이 줄어들고 연구소의 조직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당분간 연구소가 정착될 때까지는 감사보고서의 지적대로 이 협회장이 겸임하면서 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을 차분하게 다져 놓을 수 밖에 없게 된 것.


새 회장단은 당장 협회장 경선으로 인해 분산된 치과계의 힘을 하나로 추스리면서 회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참신하고 능력있는 이사진을 발탁하는 게 급선무다.
이와함께 새 회장단은 당선을 위해 전국을 다니면서 정책토론회 과정에서 제기됐던 대의원 및 회원, 지부의 목소리와 변화의 요구를 회무에 잘 반영해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
김준배 부산지부 부회장은 치협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처음 맞이하는 상근 회장시대의 역사적 서막을 막중한 책임감과 엄숙한 자기희생으로 치과계의 발전과 회원 권익옹호에 온몸을 다 바쳐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지혜와 리더십으로 붕괴위기의 치과계와 신음하는 개원가에 구원의 비전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회원들의 기대감을 대신했다.
김광식 전 치협 부회장은 “구구절절 회원들의 우려와 걱정은 당연하다고 본다”며 “이 좁은 치과계가 한마음이 되어 닥쳐올 난국을 헤쳐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치과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도 “치과계에는 내외적으로 해결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새 집행부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것이 사실”이라며 “현안문제에 대한 각 구성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냉철한 판단력과 문제해결을 위한 결단력이 새 집행부에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협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회원들이 그동안 답답하게 여겨왔던 희망사항이 이뤄지길 간절히 염원하는 글들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이와같이 회원들은 새 집행부 출범에 기대감과 희망으로 부풀어 있고 이수구 집행부는 3년동안 이러한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았다.
새 집행부는 “무엇보다도 처진 회원들의 어깨부터 치켜 올려세우겠다”고 공언하면서 “회원들이 자신의 직분에서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외부환경을 바꾸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밝혀왔다.


이를 위해 이수구 협회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가칭)치과의사 자존심회복위원회 구성 ▲치과간호조무사 양성 ▲구강보건 정책관 설치 ▲의료상업화 저지 ▲상설 수가협상단 구성을 5개 핵심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와함께 ▲동네치과 애로사항 적극 해소 ▲의료광고 심의에 사이버 배심원제 도입 ▲회무효율화를 위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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