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배 전 서초구회장(좌측)과 김두영 서초구 회장(가운데) 김동원 부회장(우측)이 보건소 청사 리모델링 준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서초구치과의사회를 비롯한 치과의사들의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장애인들을 위한 치과치료의 효시가 됐던 서초구보건소의 장애인치과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보건소 리모델링으로 보다 산뜻해졌다.
서초구보건소는 지난달 30일 박성중 서초구청장, 김진영 서초구의회 의장, 서초구 건강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정수라 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소청사 리모델링 준공식을 갖고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할 것을 약속했다.

서초구보건소 1층 출입구 왼쪽에 위치해 있는 장애인치과는 보건소 리모델링 작업에 따라 바로 옆에 있는 치과와 함께 연결돼 기존의 딱딱한 시멘트 벽을 탈피, 산뜻한 디자인으로 꾸며진 투명유리로 변경됐다.
서초구보건소는 장애인과 노령자 등을 고려한 기능적인 공간배치로 편리함을 더했으며, 1층은 시멘트 벽을 모두 헐고 열린 공간을 만들어 1차 진료실, 치과, 장애인 치과, 한방진료실, 모성 영유아실, 모유 클리닉, 약국 등 이용빈도가 높은 치료시설은 한곳에 모았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두영 서초구 회장, 박건배 전 서초구 회장, 김동원 부회장을 비롯한 장애인치과봉사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새롭게 꾸며진 장애인치과와 치과 등을 둘러보고 축하했다.

지난 1996년 9월 고 기창덕 박사가 서초구에 제안해 설립된 장애인치과는 서초구회 회원들이 중심이된 장애인치과진료봉사단이 구성돼 전국에서 찾아온 장애인들을 위한 치과진료를 해주고 있다. 
이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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