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자유연제·15개 포스터 발표
지난 3월 치협 인준학회로 승인 받은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이긍호)가 인준 후 첫 춘계학술대회 및 제 5차 정기총회를 지난달 26일 연세치대병원 7층 강당에서 열고 분과학회 인준을 자축했다.
이날 학술대회 직전 마련된 기념식에는 일본장애자치과학회(JADH) 부회장인 Jun-ichi Mega 교수를 포함해 일본 치과대학 교수 등 17명과 전국 치과대학 교수 및 관련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인준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긍호 회장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신 임원진과 회원 여러분 들 덕분에 장애인치과학회가 보다 빨리 정식 인준학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힌 후 “하지만 앞으로도 학회가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나눠 주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노력하는 학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인준 기념식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학술대회에서는 8개의 자유연제 구연 발표와 15개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는데 특히 한·일 장애인치과학회 교류의 일환으로 참가한 일본장애자치과학회 회원들의 활발한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구연발표 부문에는 서울치대 소아치과 권해숙 씨와 연세치대 소아치과 이정은 씨가 각각 ‘CASE REPORT - Orthodontic Treatment of a Child with Aglossia with Situs Inversus Totalis’와 ‘Pierre Robin Sequence 환아의 증례보고’에 대해 발표해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또 포스터 부문에서는 이원경, 이정희 치과위생사(CDC어린이 치과병원)가 ‘지적장애 환아의 교정진료’에 대해, 후쿠오카치대 Tomohiko Kubota 씨가 ‘What do disabled persons expected for community dentistry’를 주제로 발표해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어 ‘한·일간 장애인 구강 보건 정책 비교’라는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정기호 사무관(보건복지가족부 생활위생과)이 ‘한국의 장애인 구강보건 정책’에 대해, Katsuya Ogata 오카야마 의치대 교수가 ‘The Health Insurance System for Special Care Dentistry in Japan’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한·일간 장애인 구강보건정책의 차이를 확인하고 한국 장애인 치과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찰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 열린 5차 정기총회에서는 2007년 학회 사업 및 결산보고, 2008년 예산안 등이 별 무리 없이 통과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