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오는 교포 및 외국인들의 절반은 저렴한 비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LA 재미교포 203명과 팸투어 참가자 17명 등 220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목적지로서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
저렴한 비용이 5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언어소통 원활(13%)’, ‘모국이라 편해서(9.3%)’, ‘특정 병원 선호 및 의료진과의 친분(5.6%)’, ‘높은 의료 수준(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의료목적으로 방한 경험이 있는 42명을 대상으로 치료 분야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건강검진(36.4%), 내과 검진(22.7%), 치과 검진(1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관심이 많은 의료분야로는 건강검진이 63.9%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성형 13.9%, 한방 12.7%, 임플랜트 7% 등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방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언어소통이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이어 이동거리, 의료시스템 차이, 의료비 외 기타활동, 의료사고에 대한 우려, 의료보험 적용, 의료비 부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활발한 의료관광 유치를 위해서는 우선 의료진의 외국어 소통능력 확보와 해외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