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치과(과장 이영규)가 최근 완공된 신관으로 확장 이전을 마치고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신관 2층 북쪽에 자리를 잡은 아산병원 치과는 1386㎡(420평)의 규모로 기존 진료실에 비해 429㎡(약 130평)가 확장됐다.
진료실은 대부분이 1개 방에 1개의 유니트 체어를 배치, 환자의 프라이버시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러한 공간배치로 기존의 진료실에 비해 면적이 크게 증가했으며 진료실에 설치된 유니트 체어는 총 36대로 이전에 비해 8대가 확충됐다.
새 치과 진료실에는 구강외과, 보철, 보존, 치주, 교정과 등 5개 과가 개설돼 있으며, 현재 14명의 교수진과 1명의 전임의, 15명의 전공의 및 5명의 인턴이 진료하고 있다.
또한 특수 클리닉으로 운영중인 임플랜트센터에서는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시술을 위해 신관 확장 이전에 맞춰 치과용 Cone Beam CT를 새로 도입했다. 디지털 파노라마 장비도 2대 확충해 확장된 공간에서의 진료에 만전을 기했다.
치과 관계자는 “임플랜트센터에서는 전신질환자에 대한 임플랜트 시술도 의과와의 긴밀한 상호 협조 하에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도입한 치과용 CT 장비는 촬영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으로 상악동, 상악 및 하악 등 치과에서 필요한 부위를 한 번의 촬영으로 모두 검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