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구강건강증진사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견들과 미국의 구강건강증진 대책 등을 소개하는 연구토론회가 개최됐다.
지역구강보건연구회 주관으로 지난 17일 서울치대 생체재료연구동에서 ‘지역구강보건연구회 2008년도 제2차 연구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국의 구강건강증진 사업과 인프라 및 지역단위 구강보건 감시체계를 다뤄 선진국 정책들의 장·단점과 발전방향 등을 소개하고 국내의 지역 구강건강증진 사업발전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세환 강릉치대 교수와 배광학 서울치대 교수가 미국의 구강건강증진 활동전략과 지역단위 구강보건사업을 위한 인프라와 능력을 소개했다.
연구회는 미 정부가 지난 2000년에 발표한 ‘미국의 구강건강(Oral Health in America)’이라는 보고서를 입수해 이를 바탕으로 선진국의 구강건강증진 노력은 물론 예산과 인프라 등을 살펴보고 국내의 구강보건사업에 활용키 위해 토론회의 주요 주제로 선정했다.
또 한동헌 부산치대 교수와 이병진 조선치대 교수가 미국의 지역구강관리협회(ASTDD)가 실시하는 국가구강보건감시체계(NOHSS)와 구강진료접근도 조사를 통해 미국이 추구하는 구강건강의 목표와 방향을 자세히 검토하는 토론을 가졌다.
또 신선정 지역구강보건연구회 간사가 ‘지역 구강건강증진사업 사례 및 연구계획 발표’라는 주제로 강릉시의 정신지체 장애우와 알코올 중독자 등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