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 전담부서 부활, “기본 준비 완료 시기만 남았다”

  • 등록 2008.05.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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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영 건강정책국장, 치과계 단체장 간담회서 긍정 답변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장들이 류호영 건강정책국장을 만나 구강보건전담부서가 빠른 시일내에 복원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치과계 단체장들은 지난 21일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국장실에서 류 국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의 현안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단체장들은 또 치협을 비롯한 중앙회에 자율징계권을 위임해 줄 것을 류 국장에게 적극 건의했다.
간담회에서 이수구 협회장은 지난 2일 김성이 장관에게도 건의한 바 있고 이명박 대통령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복원시켜 주겠다고 약속한만큼 빠른 시일에 업무파트너인 구강보건과를 다시 복원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오는 9월 말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에 참석해 오는 2013년 서울에서 세계대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만큼 그 이전에 확실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류호영 국장은 “이미 내부에서 기본적인 준비는 다 해놨다. 타이밍이 문제”라면서 “새 정부 들어 조직개편이 있은 지 얼마 안된 상황이어서 적절한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호영 국장이 지난 3월 18일 국장에 취임한 뒤 처음 열린 이날 치과계 주요 단체장 간담회는 복지부가 치과계 각 단체의 현안문제 및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류 국장은 오는 6월 9일 치아의 날 행사, 치과의료기관 평가, 정부의 구강보건사업 등에 대해 치과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복지부에서 류 국장과 유수생 생활위생과장이 참석했으며, 치과계에서는 이수구 협회장과 권호근 치협 기획이사, 문경숙 치과위생사협회장, 송준관 치과기공사협회장, 백대일 대한구강보건협회장, 채중규 치과병원협회장 등 5개 단체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치위협은 ▲의료법과 의료기사등에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을 통폐합해 ‘보건의료법’으로 제정해 줄 것 ▲의료법에 치과위생사를 포함시켜 줄 것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치과위생사 임용 및 처우 개선 ▲공보의 감소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치기협은 ▲치과기공사의 협회가입 의무화 ▲보수교육 미이수자 행정처분 강화 ▲ 치과기공소 자율지도 권한 부여 등을 건의했으며, 구강보건협회는 구강보건법에 명시된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국고지원이 더 필요하고 구강보건행정 전담부서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병협에서는 복지부내 구강보건분야 전담조직이 재설치돼야 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기한이 만료되는 전속지도전문의의 자격제한 기간을 연장해 줄 것과 치과병원 설립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류 국장은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관련 단체들이 모여 논의하는 구조가 필요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치과계 단체장들도 정례적으로 모여 정책을 논의하고 점검할 수 있는 자리가 있는게 좋겠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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