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위원회 가운데 9개가 폐지되고, 12개가 통합에 따라 폐지되는 등 총 21개의 위원회가 폐지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현재 설치·운영중인 530개의 자문위원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3개의 위원회를 폐지키로 확정했다.
이번에 폐지되는 위원회는 천연물신약연구개발정책심의회와 같이 운영실적이 저조하거나 장기간 구성되지 않는 위원회와 가정의례심의위와 같이 이미 설치목적을 달성했거나 행정여건의 변화로 필요성이 감소된 위원회가 포함됐다.
또한 부처가 협의체로 대체가 가능하고, 기능과 성격 등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위원회도 통합됐다.

복지부 위원회 가운데 폐지되는 위원회는 중앙의료심사조정위원회, 중앙응급의료위원회,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장애판정위원회, 천연물신약연구개발정책심의회, 가정의례심의위원회, 중앙구호협의위원회,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차관지원의료기관평가심의위원회 등 9개다.
통합에 따라 폐지되는 위원회는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국가암관리위원회,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모자보건심의회, 예방접종피해보상심의위원회, 인체조직안전관리자문위원회, 중앙정신보건심의위원회, 편의증진심의회, 기초노령연금정책위원회,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 지방의료원운영평가위원회, 후천성면역결핍증대책위원회 등 12개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