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10명중 6명은 관련된 건강검진을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GE헬스케어는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만 27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기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주요 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중 39%만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기 건강검진이 필요한 질병으로는 남녀 모두 위암, 간암, 대장암 등을 꼽았으며, 남성은 뇌경색과 뇌졸중을,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그 다음 순위로 꼽았다.
또 응답자의 83%는 조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이중 36%만이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부위를 ‘안다’고 응답해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GE헬스케어 관계자는 “식생활 및 체질 변화 등을 통한 서구형 질병, 즉 심혈관계 질환의 빠른 증가추세가 예상되는 한국 사회에서 이런 질병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조기진단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