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의 물꼬를 텃습니다.”
지난달 30일 대한치주과학회(이하 KAP) 춘계학술대회장에서 만난 박준봉 KAP 회장은 최근 학회 활동을 이 같이 요약, 평가했다.
박 회장은 “학회는 공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치주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꾸준히 한 결과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전국규모의 치주병 발생현황을 토대로 한 치주질환 백서 발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축척하는 노력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에 대해 “기존 전공의학술대회에서 춘계학술대회로 성격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회원들과 치과위생사들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수부 교수 기념 심포지엄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서는 “공직 뿐 아니라 향후에는 은퇴하는 개원의를 위한 자리도 정례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는 복안을 밝혔다.
치과위생사를 위한 강연 마련과 관련 박 회장은 “이웃 일본에서도 학회에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항상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벽을 허물고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국민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최선의 치료를 찾아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KAP에서는 치과위생사가 준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특히 내후년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준비작업을 할 예정이라는 박 회장은 “특히 치주과학회의 과거사를 정리해 지난 50년의 과거를 더듬으면서 동시에 다가오는 50주년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