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 등재 ‘쾌거’, 치과의사 출신이 편집장 맡아 주도

  • 등록 2008.06.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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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리약리학회지(이하 KJPP)가 치과의사들이 상당수 참여하는 국내 기초학술지로는 ‘최초’로 지난 5월 SCI Expanded(SCIE)에 등재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재 치의학 분야에서 발간되고 있는 국내 학술지 중 SCI 등재 학술지가 전무한 실정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등재는 치과계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SCI 등재지가 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학회가 된다는 것을 의미할 정도로 학회의 ‘위상’과 직결되는 만큼 해당 학회는 물론 치과계에서 볼때도  SCI 등재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


KJPP는 생리학회와 약리학회에서 각각 운영하던 2개의 학술지를 1997년에 통합, 공동으로 발간하는 학술지로 국내외 치과대학, 의과대학, 수의과대학의 생리학 및 약리학 관련 논문이 게재되는 관련 분야 대표 학술지다.
이 학회지는 연 6회 영문으로 발간되고 있으며 치과대학에서 생리학 및 약리학을 전공하는 연구자들의 논문도 학술지에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편집장을 맡아 이번 KJPP의 SCI 등재를 위해 힘써온 박경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2002년경 ISI사에 SCI 등재를 위한 심사를 요청했다가 등재 거부 통보를 받아 낙심한 적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에 SCI 등재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치의학분야에서 SCI 등재를 목표로 하는 많은 국내학술지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치협 산하 치의학회의 25개 분과학회가 발간하는 학회지 중 SCI(SCIE 포함)에 등재된 학술지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과학회에서 발간한 치의학분야 국내학술지중 그나마 학진 등재지(등재 후보지 포함)로 인정받은 학술지는 ‘대한구강악안면 방사선학회지’를 포함해 14종정도.
또한 ‘대한의학학술지 편집인협의회(이하 의편협)’ 내에 모두 7종의 치의학 분야 학술지가 기타 학술지로 분류돼 Korea Med에 링크, 또는 KOMCI(Korean Medical Citation Index)에 수록되는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현재 국내 의약학 분야에서는 총 12종의 학술지가 SCI(SCI core 2종, SCIE 10종)에 등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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