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황병기 전 서원치과의원 원장이 최근 어린이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구강보건 의식 함양에 기여할 3·3·3 치아송을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 전 원장은 치과계 전문지 인터뷰를 요청하고, 이번 치아송 앨범의 특징과 제작 동기, 가수로서의 삶 등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놨다. <인터뷰 참조>
3·3·3 치아송 앨범 발표
‘캠페인·어린이 버전’ 담아
“치과의사와 가수 두 가지를 함께 한다는 것은 쉽기 않은 모험입니다. 더 늦게 전에 사람들에게 편안한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의술뿐 아니라 노래로 치유해주는 가슴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은 것이 저의 희망입니다. 이번 치아송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치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자신이 제작한 치아송을 들고 각종 언론매체에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황 전 원장은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 치아송으로 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미 발표된 치아송은 당시 개그맨 김학도와 함께 앨범을 제작, 코믹적인 요소를 감미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정작 황 전 원장 본인은 너무 코믹하게 흐른 것이 아닌가 고민했었다고.
“발표 당시 치아송 반응은 괜찮았지만, 의도와 다르게 코믹적인 요소가 부각된 부분이 있어 다시 업그레이드된 치아송을 다시 제작키로 했습니다. 지난 치아송보다 본래의 취지가 잘 반영된 것 같아 만족합니다.”
이번 치아송은 크게 총 6곡으로 ‘캠페인 버전’과 ‘어린이 버전’으로 나뉜다. 캠페인 버전은 국민 계몽적인 측면을 부각시켰고, 어린이 버전은 명랑하고 따라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황 전 원장이 기획, 구성, 진행을 모두 담당해, 치아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를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아송 제작과 더불어 어린이들을 위한 안무 작업도 현재 진행 중으로, 완성되면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가 주요 대상이 될 것입니다.”
황 전 원장은 싱글 앨범을 통해 Why, Lady 등의 노래를 히트시킨 바 있다. 특히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동한 바 있는 이파니가 뮤직비디오에 출연, 황 전 원장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어우러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황 전 원장은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개원하면서 노인복지센터에 무료 진료도 나가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 치과계 안팎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