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치협회장을 역임한 김인철 고문(81세)이 지난달 25일 고향인 평양을 60여년만에 방문하는 감격을 누렸다.
김 고문은 본가가 있던 개성을 떠나 서울에 온 지 58년만에 개성 시가지와 성균관 터, 선죽교, 박연폭포 등을 둘러봤다. 특히 이번 개성 방문에는 김 고문이 서울치대 교수로 재직시 박사과정을 지도했던 부삼환 원장(서울치대 18회), 구창서 원장(18회), 김명동 원장(21회) 내외와 이선국 원장(22회), 이병태(21회) 남북치의학교류협회 상임대표와 가족 등 10명이 동행해 더욱 의미가 컸다.
서울치대 재학시 개성에서 기차로 통학했던 김인철 고문은 “서울까지 통학하던 당시의 기분을 느낄 수 없었다”며 “어린시절이나 학창시절의 개성을 하나도 느낄 수 없었고 송악산 모습만 눈에 들어왔다”고 감회에 젖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