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회 한중일 공동 보철학술대회가 한국 등 3개국에서 20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 한국에서는 신상완 회장을 비롯한 64명의 보철학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 회장은 ‘보철학의 현재 조망과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으며, 임순호·한동후 부회장은 한중일 공동세션의 좌장으로 활동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한국에서는 6개의 구연과 20개의 포스터를 발표하는 등 학술대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이석원 경희대 동서신의학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임상부교수가 ‘표면 마이크로그루브의 크기가 티타늄 기판 상에서 배양된 인간치은섬유아세포의 세포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최고 학술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또 김 규 경희치대 보철과 전공의가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해 대한민국 치의학의 높은 수준을 널리 알렸다.
지난 7일에는 신상완 회장, 중국 펭(Feng) 교수, 히라이(Hirai) 홋가이도대 교수 등 3개국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3개국 간의 공식적인 학문교류 협정을 위한 조인식이 열렸다.
조인식에서는 3개국 회장들이 미래의 공동 발전을 다짐하는 축사가 있었으며, 이번 공동학술대회 및 조인식에 한국에서는 5명의 학회 고문단이 참석해 다른 나라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문홍석 국제이사는 “조인식에서 3개국 학회는 앞으로 2년마다 한중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며 “다음 학회는 오는 2010년 중국 베이징에서, 2012년에는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에 열린 아시아치과보철학회(AAP) 이사회에는 신상완 AAP 회장, 이재봉 한국대표, 한중석 총무이사, 박상원 재무이사가 참가했다.
권긍록 학술이사는 이 자리에서 오는 2009년 보철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치과보철학술대회 및 제 6차 아시아보철학회의 학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아시아 각국에서 많은 참석을 독려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