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아카데미가 호텔 컨시어지 개념에 의료 서비스를 접목,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종합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력인 ‘메디컬 컨시어지(Medical Concierge)’ 양성을 위해 실시한 1기 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예 아카데미는 이에 수료기준을 통과한 21명에 대한 수료식을 지난달 31일 가졌다.
메디파트너 예아카데미와 Grow E&C 최정윤 대표의 주관아래 총 6주간 진행된 메디컬 컨시어지 교육과정은 병원에서 전체 서비스 프로세스를 설계, 접점별 상황에 맞는 서비스 연출과 창의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무 과정으로 진행됐다.
수료 기준 또한 엄격하게 적용해 총 80% 이상 출석, 매주 과제 제출, 마지막 테스트(주어진 상황에서 서비스를 설계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Role Playing)를 거쳐 교육 참가자 23명 중 3가지를 모두 통과한 21명에게만 수료증이 주어졌다.
수료식에 참석한 김석균 예아카데미 원장은 “예치과가 병원 코디네이터라는 개념을 처음 국내에 도입한 이후로, 16년 만에 새로운 직종을 의료계에 도입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메디컬 컨시어지 1기로서의 사명감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생들은 “눈물이 날 만큼 힘든 과정이었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많이 성장한 것을 느낀다”며 “다른 교육과는 차별화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예 아카데미는 이번 메디컬 컨시어지 과정과 관련, 치과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산부인과, 피부과 등의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2기 과정을 예정보다 조금 앞당겨 오는 25일부터 8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1기와 마찬가지로 개인 수강 금액 지원 제도 및 재직자 고용보험 환급을 통해 교육비의 일부를 환급 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예 아카데미 홈페이지(www.yeacademy.com)에서 가능하다.
한편 메디파트너는 메디컬 컨시어지 상표권 등록이 완료 되는 11월에 정식 ‘Medical Concierge’인증 시험을 개설, 민간 자격증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파트너 관계자는 “각종 정보를 활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 제공, 관리하며, 고객의 각종 편의도모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사람’으로 정의되는 메디컬 컨시어지가 향후 의료 서비스 진화를 이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