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열기 속 장애인 사랑 ‘넘실’ 인천지부 후원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 성료

  • 등록 2008.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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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1천만원 후원

 

바둑을 통해 장애인과 소통하고 어려움을 나누려는 인천지부(회장 정충근)의 치과의사들이 매년 전국규모의 장애인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는 ‘제10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가 열렸다.
(사)전국장애인바둑협회 중앙회(회장 현명덕)가 주최하고 아원기우회, 경인일보, (재)한국기원프로기사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70명의 장애인 바둑인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치협이 공동주최로 참여해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 장애인 지원활동에 대한 치협의 관심과 노력을 보여줬다.


치협의 후원은 바둑을 통해 장애인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인천지부 회원들의 노력을 높이 산 것으로, 장애인바둑대회는 인천시 바둑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종화 원장(김종화치과의원)과 치과의사 바둑동호회 ‘아원기우회’가 중심이 돼 지난 1999년부터 (사)전국장애인바둑협회 중앙회를 설립하고 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바둑대회는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60세 이상 노인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축제가 됐으며, 참가자들은 남녀 짝을 이뤄 두는 ‘페어바둑’, 5명씩 조를 짜서 진행하는 ‘동호회전’, 프로바둑기사와 대국 할 수 있는 ‘다면기’ 등 다양한 시합 프로그램을 즐겼다. 상품 또한 푸짐하게 마련돼 70여명의 수상자에게 상품이 전달됐다.


공인 6단의 실력자인 김종화 원장은 “바둑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들끼리 ‘아원기우회’ 활동을 하다가 장애인에게 바둑을 통한 문화활동으로 희망을 주자는 생각에 10년 전부터 대회를 개최해 왔다”며 “장애인 봉사활동에 특히 열정적인 인천지부와 올해 큰 도움을 준 치협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명덕 회장은 “사회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는 이런 바둑대회가 폭 넓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외로움의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어느 대회나 예산이 걱정인데 늘 치과의사들의 후원으로 대회진행비의 90%를 충당한다. 장애인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에 늘 고마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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