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회장 최남섭)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서울시의사회관 1층에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치과진료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서울지부는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개조로 구성된 자원봉사 치과의사를 통해 중국동포 등을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벌이게 된다.
지난 2003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서초구보건소내 치과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치과진료를 실시해온 서울지부는 서초구 보건소의 리모델링으로 잠시 진료를 중단했다가 이날부터 외국인 무료진료를 재개했다.
특히 이곳 무료진료에는 서울지부가 봉사에 동참할 치과의사를 모집한 결과 자원봉사자로 나선 김명호, 김전자, 목성규, 최원재, 주소현 원장 등 9명이 참여하며, 신구대학 치위생과 봉사동아리인 ‘신월회’ 학생들이 진료를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보존(아말감, 레진, 엔도), 치주, 보철을 중심으로 진료가 진행될 방침이다.
이날 최원재 원장과 주소현 원장이 첫 번째 진료에 나서 2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을 치료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서울지부는 이날 최남섭 회장, 조대희 부회장, 김소현 치무이사, 김재호 치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료소 개소식을 가졌다.
서울지부는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진료봉사에 9명의 치과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했다”며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