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FDI총회 멕시코 유치 교육위 위원직 재도전 박영국 교수 실패

  • 등록 2008.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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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차 스톡홀름 FDI 총회


오는 2011년 FDI 총회 개최국이 멕시코로 최종 확정됐다.
또 FDI 이사회 임원 5명이 새롭게 선출됐으며, FDI 산하 교육위원회 위원직에 재도전 했던 박영국 경희치대 교수는 선전했으나 아깝게 당선에 실패했다.
2008년 스웨덴 스톡홀름 FDI 총회가 지난달 27일 폐막했다.
지난달 24일 공식 개막, 4일간 열전에 들어갔던 이번 FDI 총회에서는 2011년 총회 개최국으로 멕시코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특히 총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FDI 이사 15명 중 5명의 선거 결과 ▲일본의 마사끼 캄바라 ▲미국의 캐서린 켈 ▲나이지리아의 코보 사비지 ▲베닌의 에밀 취나가 새로 선출됐다.
또 기존 독일 출신인 피터 엥겔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FDI 이사 선거 분석 결과 아프리카 지역 인사가 2명이나 입성, 2013년 FDI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치협으로서는 제3세계 국가에 대한 외교 역량 강화가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게 됐다.
지난 2007년 두바이 총회에서 FDI 교육위원회 위원직에 도전했던 박 교수는 치협 대표단의 지원 아래 각국 주최 만찬 행사 등을 돌며 전력투구 했으나, 최종 결선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154표 중 70표 획득에 그쳐 84표를 얻은 독일의 엘마리히 후보에게 14표차로 아쉽게 석패했다.


그러나 한국대표단은 이번 FDI 총회에서 2013년 한국 개최에 우군이 될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확고한 공조체제를 재 확인하는 성과는 물론 브라질 출신의 로베르토 비아나 FDI 차기 회장 등 브라질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우호 관계를 유지키로 합의했다.
브라질의 경우 비아나 차기 회장과 FDI 이사로 있는 로베르토 프란시스코 루비아나가 있어 2013년 개최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2표를 갖고 있다.
아울러 조희용 스웨덴 대사가 한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간담회나 만찬행사에도 동석, 정부 지원을 부각시키는 등의 전폭적인 지원 활동은 치과계에 민관 합동 외교의 첫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중석 국제이사는 “이번 스톡홀름 FDI 총회를 통해 한국 대표단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불모지 같았던 남미 치과계와 우호관계를 가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 이사는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FDI 이사 등과의 만남을 통해 2013년 총회 한국 유치의 열정과 노력을 각인시켰다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박 교수가 교육위원회 위원직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국제사회에 기여하려는 한국 치과의사들의 열정을 보여 좋은 이미지를 쌓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관련화보 42·43면>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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